◆ 레이더M ◆
보험사들이 2021년 도입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동부화재(신용등급 AA0)는 후순위채 4000억원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6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동부화재는 오는 25일 7년물 1500억원과 10년물 1500억원, 중도상환권(콜옵션)이 부여된 10년물 1000억원 등 총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현대해상(AA)도 26일 7년물 1000억원, 10년물 1000억원, 콜옵션이 부여된 10년물 1000억원 등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이들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은 2012년부터 떨어지고 있는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동부화재 RBC 비율은 2012년 말 254.6%에서 2017년 1분기 178.5%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현대해상 RBC 비율은 207.2%에서 159.8%로 하락했다. 후순위채 발행이 마무리되면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의 RBC 비율은 각각 16.13%포인트, 13.9%포인트씩 증가한다.
아울러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보험사별 부채 규모가 크게 늘어난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은 자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