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급등한데다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6원 내린 1116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한 수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4원 내린 1118.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1116.2원까지 내린 뒤 상승세로 전환해 1119.5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 1117~1118원대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이다 장 마감 직전 1116원까지 내렸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합의에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위험 선호 심리가 높아진 것이 원화에 힘을 실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8.8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가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 또한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9일(현지시간) 제임
대내적으로 신정부가 출범하고 북한 리스크가 완화된 것 또한 원화 가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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