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19대 대통령 선거 기간 내 정치 테마주에 투자했다가 62만원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검찰·한국거래소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선 기간 동안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종목 224개를 관리한 결과, 개인 투자자 평균 61만7000원을 잃었다고 16일 발표했다. 다만 올해 정치 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25%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테마주 주가변동률 62.2%보다 크게 감소했다.
금융위는 올해 정치 테마주의 주가 급등 현상이 지난 대선보다는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012년 대선 당시 23개에서 올해 14개로 줄었다. 사흘 이상 상한가 종목도 5개에서 2개로 감소했다.
정치 테마주 투자자의 96.6%는 개인투자자였으며 대선 테마주도 중소형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정치 테마주 자산총액은 코스피 시장에서 평균 2710억원을 기록하며 일반 종목의 11.2% 수준이었고, 코스닥에서는 879억원으로 일반 종목의 56.6%를 기록했다. 평균 시가총액은 1022억원으로 전체 시총 12.5% 수준에 그쳤다. 정치 테마주의 평균 매출액도 코스피의 경우 2363억원으로 일반 종목의 13.7% 수준이었고 코스닥도 728억원으로 일반 종목의 65.2%였다.
금감원은 지난 1월부터 '정치 테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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