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시장 상장사중 절반 가까운 곳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한 곳은 전체 750개 상장사 가운데 302개(40.3%)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2개(57.6%)로 파악됐고, 보합이 7개, 올해 상장해 작년 마지막 거래일(12월 29일) 종가가 없는 종목이 9개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체 1223개 상장사 중에서 588개(48.1%)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오른 종목은 596개(48.7%)로 내린 종목보다 많았지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치면 전체 상장기업 45.1%의 주가가 하락한 셈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3.32%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2.56% 상승했다.
[유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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