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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시에 따르면 10일 열린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3-2-A지구와 3-3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이 통과됐다. 3-2-A지구는 능동로변에 위치한 2560㎡ 규모의 땅으로 원래는 4층짜리 예식장이 있었다. 건대입구역과는 100m가 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라는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한다고 평가받았던 곳이다.
이번에 서울시는 기존 3-2 특별계획구역에서 이 지역을 분리한 후 용도를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해줬다.
2011년 건대입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 시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일찌감치 결정됐지만,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수립 때까지 고시가 유보된 지역이라 이번에서야 종상향이 확정된 것이다. 지하 7층, 지상 19층 규모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배경이다. 이 건물은 업무시설(오피스텔) 47.9%, 준공공임대주택(오피스텔) 8.1%, 근린생활시설 29.2%의 분포로 나눠 지어질 예정이다.
종상향을 해준 만큼 주변 환경에 맞는 기부채납을 받기로 했다. 도로 폭을 넓히고, 준공공임대주택은 인근 대학생의 주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한 것이다.
바로 옆에 있는 자양동 2-6 역시 지하 6층, 지상 25층 규모의 판매시설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복합건축물로 재탄생한다. 원래 단층짜리 주유소가 있었던
3-2-A지구처럼 준공공임대주택을 일부 도입해 대학생의 주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건축물 3층의 총 3792㎡에 달하는 공간을 캠퍼스연계시설로 쓸 수 있도록 기부채납한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