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7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애플이 올해 1분기에만 2150만대의 아이폰7을 출하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제조사들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3억5천330만대 가운데 6.1%를 차지했을 정도로 막대한 물량이다.
애플은 또 1분기에 1740만대의 아이폰7플러스를 출하했다. 아이폰7 시리즈의 시장 점유율을 합산하면 11%가 넘는 셈이다.
SA는 "이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 광범위한 유통 시스템 덕분에 아이폰7이 단연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모델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중국 신흥강자 오포의 R9s는 1분기에 890만대가 출하돼 아이폰7 시리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듀얼 심(SIM)과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한 오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 사태를 겪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저가폰인 갤럭시J 시리즈 등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는 데 주력했다.
[디지털뉴스국]
![]() |
↑ 아시아·태평양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오포의 R9S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내 중국 오포 전시장에서 업체 관계자가 R9S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아시아·태평양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