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사진)은 이날 한국 대선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서 한국 주식시장 대부분을 좌우하고 있는 재벌 시스템의 개혁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 "재벌 시스템이 약화되면 소규모 기업이 재벌에 의존하지 않고도 성장하고 번창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벌개혁이 이뤄지면 보다 나은 기업 지배구조로 변모돼 다른 글로벌 시장에 비해 한국 주식시장이 낮게 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떨쳐내고 한국 기업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의 긴장 관계가 조성돼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은 사드가 역내 이익을 해치는 요인으로 여기면서 반발하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