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며, 이달 주택시장에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1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나올 공급 예정물량은 연내 최대 수준인 5만9686가구다. 이는 5월 황금연휴와 19대 대통령선거를 피해기 위해 건설사들이 연기했던 물량이 이달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공급이 몰린 만큼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주택업계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공급물량이 많은 시기에는 최근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을 주목하라고 입을 모은다.
대표적인 지역이 부산, 경기 평택, 서울 강남 등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청약률 상위 10곳 중 4곳이 포진된 부산은 분양 열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 온천동에서는 ‘온천장 시그니처뷰’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2층 5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 59~84㎡ 아파트 431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6㎡ 112실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구서IC, 중앙대로 등을 통해 시내 전역과 울산, 양산 등 주변지역으로도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다. 온천초, 금정초, 동래중, 동해중, 내성중, 부산과학고, 동래여고, 부대부고 등 교육시설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NC백화점, 온천시장, CGV영화관, 금융기관과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는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센트럴파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151㎡ 1199가구 중 379가구(전용 59~113㎡)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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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청약 강세지역 주요 공급단지 [자료제공: 각 업체] |
화성산업은 대구 수지동 경북아파트를 재건축한 ‘시지동 화성파크드림’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84㎡ 112가구 중 2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고산역과 가깝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