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등록 외국인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생명보험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보험개발원이 7일 발표한 '생명보험 통계로 본 국내 등록 외국인 보험가입 현황'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우리나라 등록 외국인 수는 114만3000명으로 연평균 3.9%씩 증가하고 있다. 이중 생명보험 가입자는 21만2000명으로 연평균 16.2%씩 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연평균 등록 외국인 수 증가율(3.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내국인은 일정 수준에서 보험 가입률이 정체된 모습이다. 2015년말 기준 국내 남성의 보험 가입률은 62.9%로 매년 큰 변동이 없으나 국내 등록 외국인 남성의 보험 가입률은 16.0%로 시장 확대 요인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정연관 보험개발원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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