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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앞서 지난달 27일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백지화함과 동시에 기존 보유 중인 자기주식 보통주 1798만1686주와 우선주 322만9693주를 2회에 걸쳐 소각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1회차는 전체 자기주식의 50%(보통주 899만843주, 우선주 161만4847주)이며 이날 기준으로 소각되고 잔여분은 2018년 중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기존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12.8%, 우선주 15.7%이나, 이와 별도로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말 기준 발행주식수는 전년 대비 9.5%, 2018년말 기준 발행주식수는 올해 대비 10.4%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는 주당 이익 및 자산의 가치가 약 10% 상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말과 내년 말 유통주식수(발행주식수-자기주식수)가 각각 전년 대비 3.3% 감소함에 따라 연간 배당총액이 변화가 없다면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3.
김 연구원은 "전반적인 장기 배당정책을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 대비 주주환원(배당금, 자기주식 매입·소각) 수익률은 약 4.0%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주주환원 정책은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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