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의 경우 발코니가 없고, 수납공간이 일반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효율적인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납에 중점을 둔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GS건설이 경기 안산시에 공급한 '그랑시티자이' 오피스텔 555실(전용 27, 54㎡)은 평균 10.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뒤 계약 이틀 만에 완판됐다. 그랑시티자이 전용 27㎡는 2.4~2.5m의 높은 천정고로 설계됐고, 전용 57㎡에는 주방과 안방에 붙박이장을 설계했다.
롯데건설이 연초에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역시 평균 4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30㎡에는 현관 수납장, 2.35m의 우물형 천장 등을 적용했고, 전용 69㎡ 이상의 면적부터는 드레스룸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작고 실용적인 소형 오피스텔의 공간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설사들도 최대한 숨은 공간을 찾아내 효율적인 수납공간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팬트리, 드레스룸, 테라스는 물론 별도의 창고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안강건설이 다음달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에서 선보이는 '안강 더 럭스나인'(전용 20~51㎡ 총 468실)은 3인 가구도 거주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했다. 전체의 약 70%가 복층 다락형 구조에 천정고도 최고 3.65m로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일부 타입에는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고 일부 실에는 창고가 제공된다. 대학가의 젊은 수요층에 맞춰 스터디룸, 북카페와 카쉐어링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양우건설이 경기 이천시 안흥동에서 분양중인 '이천 양우내안애 클래스568'(전용 24~25㎡)는 원룸형태지만 드레스룸을 설계해 수납기능을 강화했다. 전용 34㎡는 2룸 구조의 ㄷ자형 주방설계로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전용 46㎡은 가변형 벽체가 무상으로 적용돼 2룸 혹은 3룸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신진주역세권 더퍼스트 웰가시티'는 일부 실에 최대 32.7㎡ 면적의 테라스가 설계된다. 침실 내 파우더룸과 시스템 선반을 갖춘 드레스룸이 있다. 전용 21~37㎡ 총 436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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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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