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분기 영업이익 720억…전년比 148.3%↑

GS건설이 2012년 2분기 이후 4년9개월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인 72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1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2조714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 신규 수주 1조 9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8.3% 늘었다.
매출증가는 건축 부분이 견인했다. 건축부문은 자이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분양 호조와 착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가 증가한 1조5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도 건축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GS건설은 세전 이익이 660억원 적자로 나타난 부분에 대해서는 해외 자산의 단순 환평가 손실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에서 1분기 말 1100원 초반 대로 떨어지면서 원화로 환산한 해외자산 평가액이 낮아진 일시적 현상으로 현금흐름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주요 수주는 흥덕파크자이(3950억원), 서청주파크자이(2520억원), 김포 자이더 빌리지(1220억원) 등이다.
GS건설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분기별로는 2012년 2분기(1200억원) 이후 최대치"라며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일부 해외 부실 사업장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