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두산엔진, ME-GI 엔진 매출 증가로 수익성 향상"

↑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두산엔진에 대해 만디젤이 개발한 천연가스(ME-GI·MAN Electronic Gas-Injection) 엔진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두산엔진의 영업이익률은 2%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과 수익성이 좋은 ME-GI 엔진 매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 조선소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인도량이 올해 들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두산엔진의 ME-GI엔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올 1분기 두산엔진의 연결 매출액은 2040억원, 영업이익률은 2.4%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와 선박 연비경쟁으로 LNG를 사용하는 디젤엔진인 ME-GI의 점유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이는 구조적인 선박엔진 가격 상승을 유발해 두산엔진의 실적 성장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ME-GI엔진은 LNG선의 추진엔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다른 선종의 추진엔진(LNG추진선)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엔진"이라면서 "이중연료 추진엔진 시장에서 ME-GI 점유율은2011년 2%에 불과했지만 2015년은 30% 가까운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