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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빌딩 매매·임대 전문중개업체인 리앤정파트너스가 서울 강남권역(강남·서초구) 5395개 빌딩의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소형 빌딩과 이면 빌딩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급증했다. 연면적 3300㎡ 이하인 소형 빌딩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16.6%였으나 2017년 1분기 18.3%로 1.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면도로 빌딩 공실률도 16%에서 18.3%로 무려 2.3%포인트나 급등했다. 반면 연면적 3만3000㎡ 이상인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9.4%에서 8.2%로 오히려 감소했다. 요즘 주택시장 등 사회 전반에서 관측되는 '양극화' 현상이 빌딩시장에서도 재현되는 셈이다.
최근 공급이 늘며 강남권역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15%에서 올해 1분기 16.1%로 올랐다.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오피스빌딩은 2011~2016
2013~2016년 준공된 '신상' 빌딩 공실률이 19.9%에서 17.3%로 2.6%포인트나 줄어든 반면 10년 이상 된 빌딩의 공실률은 14.8%에서 16.2%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