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4월 위기설이 확산되면서 미니 골드바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자산가들이 안전자산인 금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금거래소(KGE)에 따르면 평소 하루 평균 100개 정도 팔리던 10~100g 단위 미니 골드바가 한반도 4월 위기설이 불거진 이달 초부터는 하루 평균 400개 안팎씩 판매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판매량이 약 300% 급증한 것이다.
현재 한국금거래소에서 10g짜리 미니 골드바는 약 55만원, 100g짜리 미니 골드바는 약 5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서 하루 평균 20개 정도 판매되던 1㎏짜리 골드바도 지난주 초부터는 하루 평균 50개 안팎으로 판매 수량이 늘어났다.
국내시장에서 금값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금 한 돈(3.75g) 판매가격이 22만3000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종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