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아시아나항공, 1분기 실적 부진…중국인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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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아시아나항공] |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61.4% 감소한 1조4563억원, 2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국제 화물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했음에도 강한 수요와 함께 운임과 탑승률(L/F)가 동시에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고 국제 여객도 2월까지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월부터 중국 발 정치 이슈가 중국인 여행객 감소로 연결되면서 영업이익 규모가 당초 기대보다는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자회사인 에어서울 역시 정상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한국-중국 노선은 항공 자유화 지역이 아니어서 운항 운수권이 필요한 지역"이라면서 "아시아나항공이 가장 많은 운수권을 확보하고 있어서 가장 큰 메리트 중의 하나였지만 지금의 경우에는 오히려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대 아시아나항공도 빠른 감편 조치에 나서고는 있지만 수익 감소는 불가피하다
그는 다만 "남아있는 M&A 관련 불확실성 해소 이후 반등이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타이어 M&A에 참여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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