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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보증권이 제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보증권의 근로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18만원으로 지난 2015년(9406만원) 대비 7.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5.8% 급감한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이번 급여 인상에 따라 교보증권은 지난 2008년 이후 실적 증감 여부와 관계없이 8년 연속 임금을 올리게 됐다. 교보증권의 연평균 급여는 지난 2008년 5520만원에서 2009년 4589만원으로 줄어든 뒤 줄곧 상승세를 기록, 8년만에 두배 이상 뛰어 1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눈에 띄는 점은 교보증권 내 남녀간 임금 격차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영업직 남성의 경우 연봉이 2015년 1억1838만원에서 지난해 1억1807만원으로 줄어든 반면 여성의 급여는 8393만원에서 1억39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남녀간 임금 격차가 기존 3500만원 수준에서 1800만원 수준까지 좁혀졌다는 얘기다.
다만 지원직의 경우 남녀간 임금 격차는 좁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증권 지원직의 남녀간 임금 격차는 2015년 4089만원에서 지난해 5190만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김해준 사장의 연봉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시장이 녹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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