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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300여 개 섬을 품은 다도해를 앞에 둔 해남에서는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왔다. 전남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59-3에 들어서는 지하 2층~지상 22층 6개동 전용면적 75~115㎡형 323가구 규모의 '해남 파크사이드 2차'는 2013년 분양한 1차와 더불어 총 586가구 규모다.
시공사 일레븐건설은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선"이라며 "요즘 인기인 4베이 구조(방 3개와 거실을 일렬로 배치하는 설계)를 적용하고 커뮤니티 시설로 지역 특성에 맞게 주방과 거실이 갖춰진 노인 휴게실, 단지 내 보육시설 등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해남에서는 2000년 이후 첫 분양이 2012년(총 406가구)이었고, 2013년(총 263가구·해남 파크사이드 1차)과 지난해(총 60가구)에 분양 소식이 있었다. 해남은 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 작년까지 4년 연속 합계 출산율 전국 1위다. 해남군에 따르면 매년 20~60대 600여 명이 이주할 정도로 귀촌도 활발하다. 핵심 주거지 구교리에는 해남군청과 광주지법 해남지원이 있고 해남서초·해남제일중·해남고 등이 한데 모여 있다.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길, 소쇄원 등 명소를 품은 전남 담양군에서는 '담양 첨단문화복합도시'(조감도) 가 개발된다.
담양읍 가산리와 수북면 두정리·주평리 일대에 127만7173㎡ 규모 주거 1452가구와 생활 인프라를 들이는 공공사업이다. 절반 이상(772가구)이 단독주택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전통도시인 담양의 특색을 살려 아담한 이미지와 저층 중심의 살기 좋은 동네를 꾸미는 사업"이라며 "3월 3일 기아자동차와 KBS가 주택용지 772필지 중 각각 189필지와 35필지 매매 계약을 끝낼 정도로 기업 관심도 뜨겁다"고 밝혔다.
담양군은 4월부터 나머지 주택용지 548필지와 상업용지
담양은 호남권 최대 도시인 광주광역시로 통하는 '북쪽 관문'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