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대한민국 100대 CEO`에 12번째 선정

한미글로벌의 김종훈 회장(68)이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하는 '2017 대한민국 100대 CEO'에 뽑혔다. 2005년 이후 12번째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CEO) 그룹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김 회장은 1996년 미국 파슨스사와 한미글로벌을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선진건설관리기법인 건설사업관리(CM)를 도입,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바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세계 각지의 글로벌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외연을 확대해 왔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 2011년 미국의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오텍을 인수하면서 한국이 취약한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를 전략적으로 보완했다. 지난 1월 오텍은 미국 공공건축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미국 기업 데이CPM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김 회장은 '지속가능경영' 철학의 원칙으로 구성원이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 구성원이 주인이 되는 회사를 구현하자는 GWP(훌륭한 일터 만들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한미글로벌은 '투명하고 깨끗한 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아이디어와 실천력이 뛰어나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