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안 '트럼프케어' 표결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2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6.71포인트(0.03%) 떨어진 2만661.3포인트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3포인트(0.19%) 오른 2348.45에, 나스닥 지수는 27.81포인트(0.48%) 뛴 5821.64를 기록했다.
전날 23일로 예정된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급락한 가운데 반등에 실패한 모습이었다. 트럼프케어가 실행된다면 세금개편안과 같은 다른 공약들의 이행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반영됐다.
다만 민주당뿐만 아니라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에너지와 금융 업종이 하락했다. 산업, 소재, 부동산 등은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4%, 씨티그룹은 0.5%씩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0.8% 약세였다. 금융업종은 대선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이날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시어스 홀딩스는 구조조정 실패 후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힌 후 12%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판매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7% 줄어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이 10주 연속 늘어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 당 20센트(0.4%) 떨어진 48.04달러로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