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금현물지수를 이용한 금 간접 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금시장 현물 시세를 이용한 지수를 오는 27일 발표할 계획이다. 투자자는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에 투자해 실물 금에 대한 투자 효과를 대신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개설한 거래소 금시장은 3년간 꾸준히 성장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억원 이상이다. 금 시장의 일별 수익률에서 실물 보관 비용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거래소 금시장 시세는 국제 시세와 거의 일치하는 가격흐름을 보인다. 원화 뿐만 아니라 달러화 기준 지수도 제공할 예정이다.
코스피200 지수와 금 시장은 등락률과 변동성이 비슷하다. 지난 2년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금은 안전 자산으로 투자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금과 주식, 채권을 조합한 지수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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