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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일단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 관점에서 글로벌 투자 트렌드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4차산업 혁명 수혜주들의 실태를 강조하며, 정확한 기업 분석과 정보 없이 선뜻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한때 바이오·헬스케어 열풍에 편승해 이와 무관한 업종에 있는 기업들이 너도나도 화장품, 의약 관련 사업 진출을 얘기하며 주가를 띄운 적이 있다"면서 "4차산업 관련 수혜주 역시 일부 종목들을 보면 이 같은 신기루 현상이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례로 4차산업을 키우려는 정부의 연구개발(R&D) 정책 방향에 맞춰 벤처투자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하면 벤처캐피털 업계에 수혜가 기대되는 것은 당연한 분석"이라면서도 "그러나 개별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견고한지조차도 파악하지 않은 채 단순히 기대심리만으로 투자몰이가 이뤄지는 것은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시장 관심이 단기적으로 4차산업 관련 업종이나 종목에 치우치면 해당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도 그만큼 확대될 수 있다. 특히 국내엔 아직까지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 혁명 관련 주도기술을 보유하거나 선도 위치에 있는 기업이 드물다.
이와 관련해 B증권사 연구원도 "그나마 국내 증권시장에서 4차산업 혁명과 직결돼 있는 통신이나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양호한 실적까지 뒷받침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할 만하다"면서도 "그러나 대부분이 관련 수혜주로 아주 작은 연관성만 있다면 투자 유망처로 부각되는 분위기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투자 성향과 기대 수익률, 여유 자산 등을 감안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중요하다.
애디타 코알라 피델리티자산운용 미국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무리 유망한 투자처여도 정확한 기업 분석과 연구 없이 묻지마 투자에 나서는 것은 100%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차산업의 경우 하루아침에 급성장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면서 "긴 호흡을 갖고 바라볼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고, 무엇보다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에만 급급해 투자에 낭패를 보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업계에선 관련 종목에 대한 직접투자가 위험하다고 판단이 드는 투자자에 대해 "4차산업 혁명
[고민서 증권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