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그린프리미엄` 아파트 노려볼까

↑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조감도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쾌적함을 갖춘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계절적 영향으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데다 매매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7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조치원 신동아파밀리에'(2008년 6월 입주)의 전용 84㎡ 기준 매매값 상승률은 지난 1년(2016년 2월~2017년 2월)간 5.88%(1억7000만→1억8000만원) 상승했다. 이 단지는 조치원체육공원과 마주해 쾌적한 환경과 우수한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다. 반면, 같은 조치원읍에 있지만 체육공원, 금강 접근성이 떨어지는 '죽림우방유쉘'(2008년 4월 입주)은 같은 기간 1.31%(1억9000만→1억8750만원) 하락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지난 11.3 대책으로 투자수요가 걸러진 만큼 주택시장에서 실수요자의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녹지인근의 아파트들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그린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 둔 신규 아파트가 적지 않다. 금강주택은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7개동, 전용 84㎡ 총 544가구로 조성되며, 단지 북측과 서측으로 각각 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조성돼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 중학교 부지가 있고, 현대차 울산공장을 비롯한 효문산업단지, 북구모듈화일반산업단지 등이 있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1블록 일대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2·3·5차)'을 분양 중이다. 지하 1~2층, 지상 15~24층 14개동, 전용 70~84 총 9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호수공원이 인접해 일부 가구의 경우 조망도 할 수 있다. 상업시설, 김포한강스포츠센터 등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8층 전용 84~141㎡ 아파트 672가구와 전용 79㎡ 오피스텔 64실로 구성된다. 단지 서측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동측으로는 괴화산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맞은편에는 새샘유치원과 공립인 글벗유치원, 글벗초·글벗중이 있어 아이들 통학환경이 좋다.
효성은 이달 중 대구 수성구 중동 일대에서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1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 84~167㎡ 총 745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옆에 신천 강변이 흐르고, 범어공원, 수성못도 인접해 있다. 단지 안에도 주민운동시설, 테마정원, 대형 중앙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달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60가구 중 31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나루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한강변에 있는 농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 공원 체육시설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을 할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도 가깝다.
경남 김해시 관동동 일대에서는 '힐스테이트 김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 59~84㎡ 총 630가구 중 80가구(예정)가 일반 분양분인 이 단지는 북측으로 반룡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반룡산에는 잘 갖춰진 산책로와 공원이 있다. 단지 남서측으로는 굴암산이 있다.
[MK 부동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