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대선테마株 150개 집중감시

금융당국이 150개 종목을 대선 테마주로 분류해 집중 감시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은 대선 테마주와 관련해 불공정 거래 혐의가 발견되는 즉시 무관용으로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테마주 추종 매매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테마 실체 확인 △거래 급증 종목 유의 △주가 급등 종목은 추종 매수 자제 △허위 사실 풍문 유포 방지 등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별도의 정치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운영하면서 자체 모니터링과 한국거래소 심리 결과에 따라 8개 종목을 조사하고 있으며 또 다른 5개 종목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150개 종목을 정치 테마주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온라인에서 풍문·허위 사실 유포가 발생할 경우 요주의 게시자의 게시글과 해당 종목 매매의 연계성을 분석해 불공정 거래 혐의점을 발견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증권방송이나 증권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정치 테마주가 언급되지 않도록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