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인 '동전주' 비중이 늘어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인 주식은 59개 종목으로 전년 45개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종목은 같은 기간 8개에서 3개로 줄었다. 오뚜기(-38.9%), 오리온(-38.8%), LG생활건강(-16.4%), 태광산업(-11.7%), 영풍(-9.7%)이 지난해 주가가 크게 하락해 주가 100만원선이 무너졌다.
동전주는 주가 하락률도 다른 종목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000원 미만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35.2%, 코스닥시장은 -25.1%를 기록했다. 성지건설(334.6%), 코디엠(253.5%)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해당 종목의 주가 흐름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유가증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주당 10만원 이상 종목이 지난해 초 102개에서 올해 초 89개로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주당 3만원 이상 종목이 같은 기간 88개에서 68개로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가장 많은 종목이 1만~5만원 사이에 집중됐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