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역세권 청년주택' 1086가구에 대한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한강로2가 삼각지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에 대한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지구계획 승인,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이 완료됐다.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과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사업시행자가 작년 9월 1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한지 6개월만이다.
시는 "원스톱 건축행정 시스템을 가동해 통상 1년 6개월 정도 소요되는 절차를 6개월만에 완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은 8671㎡의 부지에 지하 7층에서 지상 35층, 37층인 건물 2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청년주택 총 1086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1086세대 중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는 763세대,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은 323세대로 구성되는데, 이 중 전용면적 19㎡형 256가구, 39㎡형 402가구, 44㎡형 64가구, 48㎡형 66가구, 49㎡형 298가구가 건립될 계획이다.
공사착공은 3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며, 2020년 상반기 준공하게 된다.
청년들에게 단순히 살자리(주거)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창업지원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도입을 통해 설자리, 일자리, 놀자리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 서울시 방침이다.
서울시는 "본 사업이 이 지역 일대의 청년플랫폼 역할을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청년활동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역상생교류사업단, 협치학교 등 약 611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정유승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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