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이달 본격적인 주택분양에 들어가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전경 [사진제공 = 동양건설산업] |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는 1만1548가구(오피스텔 포함, 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국 분양물량(2만2283가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서울 1511가구 ▲경기도 8435가구 ▲인천 1602가구)에 몰려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3월이 올해 분양시장에 활기를 주는 분수령이 되거나 반대로 침체의 골을 더욱 깊게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대출 규제와 입주물량 증가, 탄핵정국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 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수도권 물량이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둘 경우 분위기 반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도 입주물량이 더 많은 올 하반기와 탄핵 인용시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5, 6월을 피한 3, 4월이 분양의 적기로 판단하고 차별화된 입지와 평면을 내세워 시장을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은 강북 재건축·재개발사업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대부분이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1305가구 중 전용 59~100㎡ 46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노원구 월계2구역을 재건축한 859가구 중 전용 59~84㎡ 5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C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428가구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84~94㎡ 278가구, 오피스텔 전용 47㎡ 150실로 구성된다. SRT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에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있다.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죽도시지구 A2-1블록에서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전용 65~173㎡ 621가구)를 선보인다. 1·2층 가구는 저층 특화설계를 통해 기준층 보다 넓은 발코니 면적을 제공하며 3층은 오픈 발코니 설계로 테라스하우스와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고덕국제신도시 A8블록에서 '고덕 파라곤'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0층 11개동, 총 752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중심상업지구와 서정리역세권, 행정시설이 들어설 행정타운 등과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 A17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이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을 분양한다. 전용 84~99㎡ 1022가구다.
SK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안산 군자 주공6단지를 헐고 '안산 라프리모'를 공급한다. 총 2017가구 중 전용 59~99㎡ 926가구가 일
인천에서는 KCC건설이 영종하늘도시 A35 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 전용 60∼84㎡ 총 752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남동구 논현동에서 '인천 논현 푸르지오' 75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