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작년 말 기준 시가총액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1조2821억달러(1450조3393억원)로 나타났다. 규모는 세계 15위로 전년 대비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세계 5위권인 세계거래소연맹을 탈퇴한 런던거래소그룹(LSE)이 지난해 재가입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거래소 상당수가 LSE와 유로넥스트처럼 수개국 증권시장이 통합된 거래소이기 때문에 개별 국가 시가총액 순위 산출은 쉽지 않은 상태다.
올들어 지난 23일 기준 세계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홍콩주식시장이다. 홍콩항셍지수(HSI)는 이 기간중 9.61%올랐다. 지난 한 해 14%의 하락폭을 기록한 상하이종합지수도 두 달간 4.76% 상승해 회복세를 보였다.
나스닥이 같은 기간 8.4% 상승률을 기록해 HSI의 뒤를 이었고 다우지수는 4.52% 상승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경우 연초 대비 각각 4.01%와 -2.18%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유럽의 경우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브렉시트 파동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가가 14.4% 오른 영국 FTSE지수는 연초 이후에도 1.8% 상승했다. 극우 정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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