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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4일 기업은행에 대해 이마트 보유 주식 블록딜을 통해 330억~479원의 매각이익이 발생했고 향후 KT&G 지분 처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기업은행은 보유 중인 이마트 주식 93만9490주(3.4%)에 대한 블록딜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당 매각가격은 23일 종가인 21만5000원에서 3~7% 할인율이 적용된 20만원~20만8500원 사이인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매각대금은 최소 1879억원에서 최대 1959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신세계 경영진이 증여세로 납부한 신세계 주식을 2007년 기업은행에 현물출자한 바 있는 데 그 당시 출자가격은 주당 24만7250원으로 전일 기업은행의 처분 예정가보다 높지만 이마트의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감액손실을 기업은행이 계속 인식하면서 주당 취득가격이 15만7500원으로 내려온 만큼 이번 매각으로 관련 매각익이 인식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KT&G와 이마트 주식에 대해서는 2018년부터 위험가중치가 300%로 상향되고, IFRS 9 도입에 따라 2018년부터 매각익도 당기순익에 계상되지 않기 때문에 연내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주당 20만원 매각시 세전 399억원, 주당 20만8500원 매각시 세전 479억원의 매각이익이 발생한다. 손익 발생 외에도 소폭이지만 자본비율이 약 2bp 개선되는데다 또다른 보유 주식인 KT&G 950만주 처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외에도 KT&G 주식 매각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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