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는 관내 16개 구(군)의 표준지 1만8123필지에 대해 표준지공시지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 보다 9.17%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표준지공시지가는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등 과세자료와 복지분야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해운대구(12.12%↑), 수영구(11.92%↑), 기장군(7.90%↑)은 해운대관광리조트개발사업, 첨단산업단지, 수목원 등 활발한 개발사업이 상승에 기여했다. 역세권인 동래구(10.64%↑), 금정구(8.60%↑), 사상구(7.85%↑)는 도심 내 추진 중인 도시정비사업에 따른 기대심리가 승상률에 반영됐다. 원도심권인 중구(7.77%↑), 서구(7.24%↑), 동구(6.0%↑)는 성숙된 상권지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가격 및 시세현실화와 북항재개발 등의 호재로 소폭 상승했다.
부산시내에서 표준지공시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같은 부산진구 부전동 254-20(서면 금강제화)로 ㎡당 2590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로 ㎡당 8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공시지는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열람할 수 있다. 표준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오는 3월 24일까지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부동산평가과)으로 우편(서면), 팩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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