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네이처 리퍼블릭' 매장 건물의 부지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이라는 타이틀을 14년째 유지했다.
국토교통부가 22일 공개한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땅값 1위는 중구 명동8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가격이 8600만원으로 조사됐다. 공시지가대로 이 땅을 산다면 145억5980만원이 드는 것이다.
이곳의 ㎡당 땅값은 지난해 8310만원에서 올해 3.5% 상승한 것이다. 지난 2004년 이후 14년 연속 전국 1위다. 또 지난해 전국의 전체 땅값을 산정하는 개별 공시지가 순위도 1위였다.
2004년 이전에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가 가장 비싼 곳이었다. 이 땅의 지난해 공시지가는 ㎡당 8300만으로 1년 전(7850만원)보다 5.7% 올랐지만 2위에 머물렀다.
전국 상위 10위는 서울 중구 명동 1~2가와 충무로 1~2가 일대의 서울 시내 상권들이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중앙대로의 금강제화 필지(394.7㎡)가 ㎡당 2590만원으로, 대구에서는 중구 동성로2가의 변호
전국에서 표준지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임야로 ㎡당 가격이 175원에 불과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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