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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로 미국(17.9배) 영국(14.5배) 일본(14.6배) 중국(12.1배)과 같은 주요국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 올해 들어 20일까지 미국 나스닥이 7.5% 오르고 S&P 500 지수가 4.5% 오른 것에 비해 코스피 상승률은 2.8%에 그친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을 보면 신흥 시장이 선진국 시장에 비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었는데 우리나라 수출과 기업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정보기술(IT) 업종, 석유화학을 비롯해 낙폭이 과대했던 제약주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석유화학, 반도체, 철강재, 유가 등이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오는 4월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 이후 2분기 후반부터 3분기 사이에 국내 증시가 가장 강력하게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원화값 상승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
[문일호 기자 /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