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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DM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급증했다.
지난해 1분기 수주 계약을 맺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국내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장비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패널 제조 공정에 들어가는 장비를 생산하는 DMS는 패널 업체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와 중국 업체들의 초대형 LCD 시설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DMS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다시 분기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 동아엘텍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00%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선전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69% 증가한 336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지분을 70% 보유한 OLED 증착장비 업체 선익시스템까지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어 올해 영업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만드는 테스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38억원)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364억원)을 달성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