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사장 최금식)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하는 남양주 다산신도시가 올해 말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최근 다산역(별내선) 등에 인접한 상업용지도 분양을 시작해 계획인구가 완성되는 2020년 전후에 주민편의시설이 대거 확충된 신도시의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16일 경기도시공사는 "12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8블록 한양수자인 아파트(650가구)에서 첫 입주민이 나온다"며 "이후 2020년 전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진건읍과 지금·도농동 일대 475만㎡에 조성되는 다산신도시(진건·지금지구)는 광교신도시(1130만㎡) 대비 면적이 42%에 불과하지만 계획인구는 3만1900가구, 8만6000여 명으로 광교신도시보다 많다.
다산신도시는 광교신도시와 마찬가지로 편리한 교통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다산역 주변 등에는 이르면 내년부터 마트, 병·의원 등 주민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다산역 인근 상업용지 9필지(1만2018㎡)와 주차장 용지 1필지(2462㎡)를 분양하고 있다.
3.3㎡당 공급가가 1491만~1795만원인 상업용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상업시설 조성을 최대한 앞당겨 입주민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