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한은행을 이끌어갈 차기 은행장이 7일 오후께 결정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조용병 신한은행장(차기 신한금융지주회장) 후임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사외이사인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고부인 전 도쿄 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이흔야 전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상임이사,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형진 신한지주 부사장과 임영진 신한지주 부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위 사장은 지난달 차기 회장 후보로 나와 최종 면접과정에서 "조용병 행장(신한금융회장 내정자)을 도와 조직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자진사퇴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위 사장이 차기 행장 자리를 염두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신한사태 당시 라응찬
자경위에서 내정된 차기 은행장 후보는 내일 신한은행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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