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6일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9346억원,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텔신라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부문이 시장 내 입지를 유지했다고 분석됐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7034억원을 기록했다.
서울 시내 면세점은 경쟁 악화로 시장 성장률을 밑도는 성적표를 냈지만, 공항 면세점의 매출은 4.9% 증가했다. 김포공항점은 영업을 중단했지만, 인천공항점은 제3기 영업 개시 이후 6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함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시장은 업계 전반에 위험과 저평가 요인이 확대됐다"면서도 "호텔신라
이어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영업적자 폭이 꾸준히 축소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영업을 시작한 태국 푸켓 시내면세점도 아시아 시장 내 사업 영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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