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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서초사옥 |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총 8명이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총 2836주를 장내매도했다.
대부분의 임원들의 처분단가는 180만원 안팎이었고 가장 최근 매도한 전준영 DS부문 구매팀장 전무는 무려 190만원에 304주를 팔았다. 다만 조승환 소프트웨어센터 부센터장 부사장은 처분단가를 공시하지 않았다. 조 부사장이 주식을 처분한 지난달 29일 종가는 180만2000원이다.
임원 8명이 매도한 주식 규모는 총 51억2500만원으로 추산된다.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임원은 최성호 지원팀장 부사장이다. 그는 2172주 중 872주를 팔아 약 15억6800만원을 현금화했다. 이어 최영준 미래전략실 전략팀 담당임원 부사장(약 7억2500만원), 권 부회장(7억2000억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권 부회장이 먼저 주식을 매도하고 나서면서 다른 임원들도 매도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에 재테크 행렬에 속속 합류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달 중순부터 180만원선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견조한 실적을 확인한 뒤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달 들어 다시 상승했다. 역대 장중 최고가는 지난 12일 기록한 19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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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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