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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양강 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한동우 현 회장과 다른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의 약진을 점치는 의견도 제기된다.
16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회추위는 19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고 신한지주 차기 회장 후보 3명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한 후 이들 후보 가운데 1명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19일 회추위는 세 후보의 성과와 역량, 자격 요건 적합 여부 점검과 평판 조회, 후보별 최종 면접까지 다각도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날 추천된 1명은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신한지주 안팎에서는 최종 후보 대결이 조 행장과 위 사장의 2파전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 행장은 1984년 신한은행 입행 후 2011년 은행 리테일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거쳐 2015년 신한은행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 은행업계 당기순이익 1위를 고수하며 신한은행이 '리딩뱅크'로 자리매김하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1985년 입행해 조 행장보다 1년 후배인 위 사장은 2013년부터 신한카드 대표를 맡아 신한카드를 업계 1위 카드사로 끌어올리고 빅데이터 경영 등 새로운 시도로 신한지주 비금융 부문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현재 은행과 카드 등 주력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