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와 삼성전자 실무진이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삼성전자 실무진 30여 명은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 관련 아이디어의 실제 사업화 여부를 모색하는 워크숍을 연다. 지난해 말 10만여 명의 양사 임직원은 삼성전자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에 함께 협력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1000여 개의 아이디어를 냈다. 심사를 통해 사업성이 뛰어난 아이템 10여 개가 사업화 검토 대상으로 선정됐고 이번 워크숍을 통해 4~5개를 최종 선정한 뒤 사업화에 들어간다. 선정된 아이템은 삼성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동 플랫폼 사업 추진 등이다. 삼성카드는 이용자
위치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링크(Link)' 서비스를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접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차량을 운전할 때 자동으로 근처 제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추천하거나 차량 정비가 필요할 때 삼성카드 할인 가맹점을 추천하는 기능 등이 들어갈 전망이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