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동안 물량공세를 펼치던 외국인들이 3천억원이 넘는 매수우위를 보인 게 결정적인 상승 원인입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주가 상승에 불을 지핀 것은 뉴욕증시 호조와 중국의 신규 펀드허용을 비롯한 증시 부양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금요일부터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들이 3천억원이 넘는 공격적인 매수로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연기금과 보험을 비롯한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를 합쳐 1천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설 연휴를 앞두고 보수적인 관점으로 변한 개인들은 4천억원 가까운 물량공세를 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4% 오른 55P 오른 1,690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4.2% 25P 상승한 638로 마감했습니다.
거래소에서는 전기가스와 통신을 제외하고 기계와 건설이 10% 가까이 오른 가운데 증권, 보험, 운수장비가 5%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전자가 각각 6%와 4% 이상 올랐고, 포스코와 하이닉스도 2~3%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어닝쇼크가 불거진 한국전력은 2.7%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 방침 영향으로 인터넷 관련주가 11%이상 올랐고, IT가 7%, 금속이 6% 이상 상승했습니다.
서울반도체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NHN이 14%가 오르는등 과 다음, 아시아나항공 등이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중국 상하이 지수가 7%이상 급등한 가운데 홍콩 H지수가 5.8%, 일본 니케이 지수가 약 2.7%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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