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은 미국 보잉의 1차 협력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이하 스피릿)와 390억원 규모의 정밀가공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매출액 대비 121.36%에 해당하는 규모로, 오는 2023년까지 패키지 품목별로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오르비텍은 생산 품목 다변화를 이뤘다"면서 "내년부터 보잉 항공기(B737 Max, B767, B777, B787)와 일본 미쓰비시의 대표 기종인 MRJ 및 롤스로이스 항공 엔진 BR725의 주요 정밀 가공 부품 등을 납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 포함된 품목들은 스피릿 LCC(Low Cost Carrier) 프로그램에 속해 있다.
김희원 대표는 "부품생산을 위한 조립라인 구축 등 항공 사업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향해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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