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금융 사상최대 187조원 공급…1분기 25% 집행

정부가 실물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187조원에 달하는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2017년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올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올해 186조7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8조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정부는 특히 첨단제조,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분야에 85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가 가중될 우려가 있는 만큼 올 1분기에 연간 계획의 25%인 46조7000억원을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1분기 집행률은 23% 수준인 42조7000억원였다.
기관별 올해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산은 62조5000억원, 기은 58조5000억원, 신보 45조7000억원, 기보 20조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