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 서울 강남권에서 서초 '방배아트자이'가 분양에 나선다. 이른바 11·3 부동산 대책으로 얼어붙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나온 첫 분양 소식이다. 최근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건설사가 나서서 집단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하기로 한 단지이기도 하다. 강남권 분양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작년 7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분양가 총액 9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해주지 않기로 하면서 집단 대출 통로가 막힌 곳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분위기와 강남권 내 실수요를 감안해 회사가 집단 대출 보증에 나선 것"이라며 "평균 분양가는 3.3㎡ 당 3798만원 선으로, 서리풀 터널이 개통하면 서초동 대법원과 법조타운, 강남역까지 차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혀 인근 거주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방배아트자이는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에 전용면적 59~128㎡형 총 353가구 규모며 이 중 9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대중교통으로는 인근에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있고 도로망으로는 경부고속도
단지로부터 반경 1㎞ 내에 서울고와 상문고, 동덕여고를 비롯해 서초·이수중, 방일·신중초 등이 몰려 있다.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에 당해 지역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대치동 983-5 자이갤러리에 있고,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