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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오류동 행복주택 조감도. [사진제공 = 국토부] |
행복주택이란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게끔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도심 역세권 입지와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올해 3차례 분양 모두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단지들 역시 대체로 지하철역, 도심지, 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서울 오류(890가구)는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 인접해 교통 편리성이 탁월하다. 또한 이 단지는 행복주택 최초의 신혼부부 특화단지다. 전용면적 36㎡ 이상 투룸형(모집물량의 40%)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고 육아나눔터, 키즈카페, 장난감 무료대여서비스, 어린이놀이터 등 육아에 특화된 주민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인근 철로 위에 조성되는 인공지반(7583㎡·축구장 1개 면적)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원과 생활체육시설 등이 설치된다.
수원 광교(204가구)는 경기도청 신청사 예정지인 광교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어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이용이 용이하다. 인근에 호수공원이 있고 월드컵경기장, 아주대병원, 대형마트 등 근린생활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경기도가 출산장려를 위해 전용 36㎡ 이상 투룸형으로 지어(36㎡ 150가구, 38㎡ 10가구, 44㎡ 44가구) 신혼부부에게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가양(30가구)과 부산 용호(14가구)는 모듈러방식을 적용한 최초의 공공임대주택이다. 모듈러방식이란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는 간단한 조립만으로 주택을 완성하는 공법이다. 서울 가양은 9호선 양천향교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올림픽대로 진입도 용이해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인근에 마곡산업단지가 있어 사회초년생들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용호는 인근에 동명대, 부경대, 경성대 등이 있어 대학생 수요가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 산책로로 유명한 '이기대 도시자연공원'도 근처에 있어 자연친화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접수는 내년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온라인(apply.lh.or.kr)·우편·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지구에 한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청약도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4일이며
국토부는 현재까지 행복주택 10만2000가구의 사업승인을 마쳤고 이 가운데 5만5000가구(누적)에 대한 공사를 시작했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내년까지 행복주택 15만가구 사업승인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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