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PCA생명 합병 이후 시너지 창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 이는 주로 1분기 희망퇴직비용 150억원에 기인한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미래에셋생명의 언더라이팅 펀더멘털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미래에셋생명의 4분기 순이익은 희망퇴직 관련 비용과 변액보증 준비금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내년 이후 1000억원 내외의 경상적인 어닝파워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1월 PCA생명을 1700억원에 인수했다. PCA생명은 변액 적립금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77%에 달해 합병 이후 미래에셋생명의 변액 적립금 비중은 21.4%에서 30%에 달하는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채널 전략 측면에서도 PCA생명은 GA와 방카슈랑스에 강점을 보유해 전속채널이 강한 미래에셋생명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또 PCA생명은 종신형 보험을 취급하지 않아 변액보증 준비금 추가적립 리스크가 낮으며, 일반계정의 규모가 1조5000억원에 불과해 자본적정성에 대한 우려도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PCA생명의 경상적 어닝파워가 2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합병 이후 미래에셋생명의 추가적인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