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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본부장(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과 소프얀 바시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21일 ‘인도네시아 칼셀텡-2 석탄화력발전소’ 계약서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5억6900만달러(6조7711억원) 규모 발전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본 이토추상사, 인도네시아 트루바자야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가 발주한 3억9700만달러 규모 ‘칼셀텡-2 석탄화력발전소’의 본계약을 21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남단 끝자락에 위치한 아삼-아삼 마을에 발전용량 1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9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이 50%(1억9800만달러)에 달하는 이번 수주는 지난 2008년 ‘바탐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 이후 인도네시아에서만 네번째 전력플랜트다.
인도네시아는 86%의 낮은 전력 보급률로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규모 전력용량 확충에 나설 방침을 세우면서 글로벌 발전사업자 및 건설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억3600만달러 규모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율 85%로 3억7100만달러 규모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자금을 조달해 발주한 프로젝트로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서쪽으로 약 1100km 떨어진 누쿠스 지역 타키하타쉬시에 발전용량 560MW급 가스터빈 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1개월이다. 시공사가 금융리스크도 지지 않고, 공사비 미수 우려도 없는 우량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우즈베키스탄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수한 플랜트 설계 역량과 현대건설의 풍부한 시공 경험이 결합한 성과로 꼽힌다. 특히 이번에 국제 경쟁 입찰에서 저가 수주 공세를 펼치던 중국·터키 업체보다 가격이 낮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력과 수행 경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풍부한 발전플랜트 수행 경험과 현대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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