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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자료 = 국토연구원] |
국토연구원이 21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2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이 12.6포인트 하락해 지방(-6.6포인트)에 비해 하락폭이 두배 가량 컸다.
매매와 전세를 포괄하는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4.6으로 10.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의 하락폭이 13.4포인트로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7.6포인트)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9포인트 하락해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향후 부동산시장 시세와 거래량이 어떨지 조사하는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과 거래증가를 전망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월별 조사로 전국 150개 시군구의 거주인 6400명과 영업중인 공인중개업소 2240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한차례 급락했던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해왔다. 지난 10월에는 123.2를 기록하며 최근 1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주택청약시장 과열을 잡기 위한 대책과 가계부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12월에는 계절적으로 심리지수가 낮아지는 추세가 있지만 올해는 특히 정부 정책과 금리인상 우려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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