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하는 김규리(30)씨는 친구에게 소개받은 웨딩플래너에게 예식관련 문제들을 대부분 맡겼다. 결혼이 처음이기도 하고 회사 일이 너무 바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웨딩플래너의 전문성에 믿음이 갔다.
그래도 걱정이 남았다. 신혼집을 찾아야하기 때문. 여태 부모님과 함께 살아왔던 김씨는 집을 구해본 경험이 없어 직장 근처에 적당한 집이 있는지,얼마를 대출받아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이 쏟아졌다.
이런 준비를 도와줄 수 있는 ‘마이홈플래너’가 있다. 바로 한국감정원이 출시한 앱이 그 주인공이다.
이 앱은 부동산시장 조사·관리, 공시·통계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2월 각종 부동산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출시한 맞춤형 부동산정보 서비스다.
실제 이 앱에는 ▲부동산가격(아파트 매매/전세시세, 실거래가, 공시가격 등) ▲시장동향(주택가격동향, 월세가격동향, 부동산거래현황 등) ▲거래정보(나에게 맞는 아파트 매물찾기, 우리아파트 관리비 등) ▲맞춤형 정보(마이홈플래너, 부동산 개발정보) 등 국내 모든 부동산 정보를 한번에 열람할 수 있다. 부동산가격정보 약 7억건, 부동산시장 거래정보 약 1억건 등 약 8억건의 부동산원천 데이터를 공개했고, 나에게 맞는 매물·분양정보 등 개인별 맞춤형 부동산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앞서 결혼준비로 분주한 김씨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가용자금, 대출가능 금액, 희망주거 지역 등을 입력하면 그 조건에 맞게 매물을 검색해주는 ‘주거설계서비스’(마이홈플래너)다.
지난 2014년 배우 김부선씨가 제기한 겨울 난방비 비리 사건으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아파트 관리비 관련 문제도 이 앱을 통해 개선책을 내놨다. 본인이 거주하는 단지와 유사한 규모 단지의 아파트 관리비를 비교할 수 있는 항목을 통해서다. 해당 분석 결과는 우수, 양호, 보통, 유의, 점검필요 단계로 표시해 일반인도 아파트 관리비 사용 실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했다.
이 앱은 현재 53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일평균 열람건수는 20만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은 “작년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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