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1일 현대제철에 대해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이 다가오고 있어 주가 역시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작년 12월 현대·기아차와 철강업체간 차강판 판매가격은 톤당 8만원 인하돼 1년간 지속됐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실적부진 때문이지만 올해 상승한 원재료와 다른 철강제품들의 가격상승을 감안하면 내년 2월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고 한화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현대제철의 주가는 POSCO 대비 낮은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최근 POSCO는 전고점을 상회했지만 현대제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높은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매분기 기대했던 자동차 강판 가격인상이 재차 미뤄졌기 때문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가격인상을 통해 주가 역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우호적인 업황 역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16일)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정부 주도 공급 축소 계획을 따르지 않아 조강생산량 증가 주범으로 지목되어 온 좀비기업들에 대한 은행 자금 지원 제한을 발표했다.
이상원 한화투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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