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NH투자증권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배당수익률도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0.5% 감소한 4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거래대금의 감소,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과 명예퇴직 비용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형 증권주 중에서 NH투자증권의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상승력이 강하지 못한 증시환경에서 주식거래대금은 일평균 7조원 내외에서 머물고 있고, ELS 발행, 펀드판매 등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증가 효과도 정체돼 있다. 또 채권평가손실 등 비경상적 요인이 크게 작용해 증권주 공통적으로 실적 악화의 우려가 크다. NH투자증권도 4분기 실적 악화는 예외가 아니나, IB수익 증가와 보수적인 운용전략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유진투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주당순자산비율(PBR) 0.67배로 대형 증권주 중 밸류에이션이 가장 저평가돼 주가의 하락리스크가 작다”라며 “4.5%의 높은 배당수익률로 12월 배당을 받는 투자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